임병택 시흥시장 "바이오·해양레저 중심도시 만들 것"
민선 8기 3주년 맞아 대표도시 비전 발표
시흥=박진영 기자
공유하기
![]() |
시흥시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바이오와 해양레저'를 중심축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임병택 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시흥은 그간 닦아 온 기반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시흥 미래를 견인할 핵심 비전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도시'와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제시했다.
시는 우선 AI와 바이오를 융합한 국가대표 첨단 바이오 도시 조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병관이 집적한 국가첨단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AI·바이오 융복합 연구단지가 될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종근당이 들어선다. 이들은 바이오 연구 선도, 일자리 창출, 바이오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시흥 바이오 생태계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기업 등과 연계하며 시흥 바이오를 이끌 중추 시설로 오는 8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흥시는 병원 건립으로 약 141억원의 취득세와 개원 이후 매년 20억원의 세입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초광역 AI·바이오 허브단지인 월곶역세권과 AI·바이오 첨단산업단지인 정왕지구는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와 연계해 첨단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시흥스마트허브는 올해 소부장산업 육성 전략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며 AI·바이오 소부장 기업 육성단지로 탈바꿈한다. 더불어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연간 1500명 이상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고 오는 2029년 개교 예정인 시흥과학고와 연계해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흥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인 시화호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시화호 발전을 위한 국내외 포럼, 토론회 등을 시작으로 2026년 시화호 해양환경 문화 페스티벌, 2027년 국제 미래해양도시 박람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화호 거북섬 관광 인프라와 숙박시설 등을 기반으로 한 마이스 산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북섬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중앙정부,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의해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시민 행복을 중심에 두고 혁신 기술로 미래를 선도해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남은 민선 8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시흥=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