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과 목질계 바이오차 전문기업 오션앤팜테크 강성철 대표(가운데), 이상익 함평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4일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바이오차 전문기업 오션앤팜테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바이오차 기반의 탄소중립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현장 행보로 탄소저감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오션앤팜테크는 국내에서 드물게 우드칩 기반의 고품질 바이오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약산성 바이오차를 생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으며 바이오차 표준화와 탄소배출권 산업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도 함께 참석해 NH농협금융지주, 오션앤팜테크, 함평군 간의 3자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세 기관은 지역 농가의 수익 증대와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바이오차를 활용한 농업 탄소중립 모델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션앤팜테크의 목질계 바이오차는 토양 비옥도를 높이고 탄소저장 효과가 뛰어나 농업 분야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고랭지 배추나 쪽파 재배에 있어 토양 회복과 생산성 증가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찬우 회장은 "향후 탄소예금, 탄소펀딩 등 금융 상품과 바이오차 기술을 결합한 ESG 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NH농협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시장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은 목질계 바이오차를 활용한 탄소저장 농업을 선도해 국내 저탄소 농정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며 "농협금융, 오션앤팜테크와의 협력으로 농가 소득 향상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성철 오션앤팜테크 대표는 "바이오차의 탁월한 기능으로 약해진 토양이 강해져 쪽파의 경우 1년에 6기작을 할 정도로 효과가 높다"면서 "고랭지 배추의 경우도 여름에도 바이오차를 뿌리 밭에는 무리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