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알코올 중독자 익명 모임 참여 경험담을 공개했다. 사진은 피트가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F1 더 무비' 유럽 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알코올 중독자 익명 모임에 참여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트'에 출연한 피트는 알코올 중독자 익명 모임(이하 AA)에 참여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남자들이 각자의 경험, 약점, 실수, 욕망, 고통 등을 나눴디"며 "거기에 유머까지 있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피트는 "정말 무릎 꿇은 심정이었기에 어떤 방법이든 시도해보려 했다. 재부팅이 필요했다. 어떤 부분에서는 정신을 확 차릴 필요가 있었다"며 "이 경험이 내게는 정말 큰 의미였다. 그 시간이 기다려지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곳은 비판이 거의 없는 안전한 공간이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도 적은 곳이었다"며 "남성들만 있는 회복 모임에서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해방감이었다"고 덧붙였다.


피트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9)와 약 9년 열애 끝에 2014년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법적 분쟁 8년 끝에 지난해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