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K팝 문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영화 1위 자리를 지켰다.


25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24일 월드와이드 및 한국, 미국, 대만,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포르투칼 등 41개국에서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데몬 헌터스로 활약 중인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혜성처럼 데뷔한 신예 보이그룹이 악마 집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K팝 아이돌 문화에 판타지를 접목한 이 작품은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몬스터 호텔' 등의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Maggie Kang) 감독과 크리스 애펄헐즈 감독이 공동 연출자다. 매기 강 감독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자랐으며 서태지와 H.O.T.등 한국의 1세대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즐기며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 속에는 남산서울타워, 기와집, 저승사자 등 한국적인 요소들이 담겨 있으며 한국 배우 안효섭과 이병헌이 더빙을 맡고,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20일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연속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영화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1일에는 17개국, 22일에는 26개국, 23일에는 31개국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24일 41개국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