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장유시의 한 카페에서 출시한 돼지곱창 라떼가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돼지곱창 라떼. /사진=SCMP 캡처


중국의 한 카페가 돼지 곱창 꼬치를 얹은 독특한 라떼 음료를 출시했다.

최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장유시에 위치한 한 카페는 일명 '돼지 곱창 라떼'를 출시했다. 돼지 곱창 라떼는 삶은 돼지 곱창과 그 국물을 라떼에 섞은 음료다. 가격은 한 잔에 32위안(약 6000원)으로 입문, 중급, 고급 등 3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카페 사장은 "장유시에서는 홍소육(돼지고기를 간장과 설탕에 졸여 만든 중국 요리) 스타일의 돼지 곱창 요리가 매우 인기다. 도시 대표 음식을 알리고 싶어 커피와 곱창을 접목한 메뉴를 구상했다"면서 "짭짤하면서도 달콤해 '단짠 치즈'와 비슷한 맛"이라고 설명했다. 라떼 위에 얹은 곱창은 유명 음식점에서 조리된 것을 구매해 사용하고, 라떼 안에는 조리된 곱창의 국물 6g이 들어간다.

이달 초 출시된 돼지 곱창 라떼는 현지 SNS 바이두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 인기를 얻었다. 카페 사장은 돼지 곱창 라떼 출시 후 매출이 4배 이상 늘었으며 카페 고객의 약 80%가 해당 음료를 마시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커피를 마셔 본 한 중국인 고객은 "의외로 맛있다"고 후기를 전했다.


다만 해당 커피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치즈 맛이라니 궁금하다" "돼지 곱창도 좋아하고 라떼도 좋아하는데. 마셔보고 싶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비주얼부터 별로다"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