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왼쪽부터),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안드레아 바르니에르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CEO, 패럴림픽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김윤지,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가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에서 설명회를 개최, 성공적 대회를 자신했다. 아울러 조직위원회 측은 "한국이 스포츠 강국이라 한국에서 설명회를 갖게 된다"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성공에서 많이 배웠고 이를 우리 대회에 활용했다"고 했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를 주제로 국내에서 공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드레아 바니에 대회 조직위원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김윤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의 두 도시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동계 올림픽은 2026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행사는 개최지 및 경기장 소개 영상,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의 인사, 바니에 대회 조직위원장의 대회 준비 현황 브리핑, 간담회, 김연아의 인사 등으로 꾸려졌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가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바니에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400㎞ 떨어진 두 도시의 넓은 지역에서 개최된다. 동계 올림픽 역사상 가장 넓은 지역을 커버하며 열리는, 가장 독특하면서도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한 뒤 "선수와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주기 위해, 순조롭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설명회를 여는 나라가 많지는 않다. 그중 한국을 택한 이유는 한국이 동계·하계 올림픽을 성공 개최했고 올림픽과 스포츠를 향한 열정이 남다른 나라이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보여준 놀라운 성과를 보며 많이 배웠고 거기서 얻은 통찰을 이번 대회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 밀라노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코르티나담페초가 조화를 이룰 것"이라면서 "세계인들과 함께 최고의 순간을 만끽할 동계 올림픽에 한국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김연아는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가 올림픽이다. 경쟁 외에도 서로 다른 문화가 하나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뒤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운동선수로서 가장 행복할 순간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라노와 코르티나의 아름다운 경관도 즐기면 좋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부럽다"며 웃었다.

한편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7월 메달 공개 등으로 점점 더 대회를 향한 열기를 더해갈 예정이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6.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