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이라푸아토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사건 현장에 추모하는 촛불이 놓인 모습. /사진=로이터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이라푸아토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숨졌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장한 괴한은 이날 성 요한의 날 축제를 맞아 집에 시간을 보내던 주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번 공격으로 10명이 사망했다.


현지 매체는 10명 중 4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나머지 6명은 구급대원 치료를 받던 중에 혹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여러 명이 다쳤다.

당국은 무장 괴한의 신원 등을 수사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망자 중엔 어린이도 있다"고 전했다.


산업 중심지이자 인기 관광지인 과나후아토주 일부 지역은 갱단 세력 다툼으로 인해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AFP통신은 지난해 과나후아토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3000건 이상으로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