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왼쪽부터)·김춘남·김근한·김민성·장미경·김정도 구미시의원이 25일 ‘각종 위원회 실태 분석 연구회’ 발대식을 개최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미시의회



구미시의회가 관내 각종 위원회의 운영 실태를 전면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구미시의회는 지난 25일 '구미시 각종 위원회 실태 분석 연구회'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용역 수행기관과 함께 연구 방향과 과제 설정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근한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의원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수행기관 연구원, 의회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회는 김민성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장미경, 허민근, 김춘남, 이명희, 김정도 의원이 참여해 활동한다. 이들은 구미시 각종 위원회의 현황을 전반적으로 분석해 형식적 운영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책임 있는 위원회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혁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민성 대표의원은 "구미시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는 2024년 4월 기준 총 181개에 이른다"며 "이들 위원회 가운데 일부는 미개최 또는 유사·중복, 성비 불균형, 동일 인물의 다수 위촉, 상위법령과의 불일치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위원회의 기능을 실효성 중심으로 정비하고 정책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거버넌스 기제로 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앞으로 위원회의 구성·운영 방식, 회의 실적, 위촉 기준 및 기능 분장 등을 정밀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관련 조례 개정 등의 실질적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