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토 회원국 국방비 5% 증액에… "구시대적 이념 버려라"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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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국방비 증액 합의에 대해 "제로섬 게임과 같은 구시대적 이념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이하 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나토가 국제·지역 긴장 상황을 과장하고 중국의 정상적 군사력 건설을 비방하는 것은 나토가 군사비를 대폭 늘리고 국경을 넘어 권한을 확대하며 아·태 지역으로 동진하려는 구실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나토가 깊이 반성하고 국제사회의 정의로운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하며 냉전 사고방식, 진영 대립, 제로섬 게임과 같은 구시대적인 이념을 버리고 잘못된 대중 인식을 바로잡으며 중국 관련 문제 조작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국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실질적 행동으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오는 2035년까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증액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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