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리는 박성현-윤이나, LPGA 다우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9위 도약
팀 대회에서 올해 첫 톱10 도전
임진희-이소미,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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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박성현(32)과 윤이나(23)가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둘째 날 상위권에 올랐다.
박성현과 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성현과 윤이나는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 대회는 2인 1조 팀 대회인데, 1, 3라운드는 2인 1조의 선수들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며 좋은 성적을 내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화끈한 장타를 자랑하는 박성현과 윤이나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 힘을 합쳐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LPGA 투어 시드가 사라지는 박성현은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9번 컷 탈락하는 등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휩쓴 뒤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윤이나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단 1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6차례 컷 탈락했고, 최근 2개월 동안 5차례 컷 통과에 실패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2오버파로 주춤했지만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진입, 올 시즌 첫 톱10 전망을 밝혔다.
LPGA 투어 2년 차 듀오 임진희(27)와 이소미(26)는 둘째 날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제니퍼 컵초(미국)-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는 3타 차에 불과하다.
지난해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이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임진희,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힘을 합쳐 첫 우승을 노린다.
안나린(29)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와 한 조를 이뤄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반면 제니퍼 송(미국)과 함께 출전한 전인지(31), 로즈 장(미국)과 호흡을 맞춘 유해란(24)은 컷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인뤄닝(중국)은 이날 4언더파를 기록,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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