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현지 시각)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1점 홈런(29호)을 쏘아올렸다. 이날 팀은 5-4로 승리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김혜성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타니는 27일(현지 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시즌 29호 홈런을 터트린 오타니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MLB 전체 홈런 부문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5로 올랐고, 타점은 54개가 됐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노아 카메론의 몸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3회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무키 베츠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오타니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플래툰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 김혜성은 상대가 왼손 투수 카메론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경기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타율 0.372 2홈런 12타점 6도루 OPS 0.948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이날 5-4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