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코스레코드' 10언더파…KLPGA 맥콜·모나 용평 이틀 연속 선두
2023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도전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고지우(23)가 정교한 샷 감각을 앞세워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 원) 이틀 연속 선두를 이어가며 통산 3승 달성 전망을 밝혔다.
고지우는 28일 강원 평창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면서 10언더파 72타를 쳤다.
전날에도 8언더파를 기록했던 고지우는 코스레코드를 달성하면서 중간 합계 18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서어진(24), 최예본(22), 이승연(27)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4타 차다.
이로써 고지우는 2년 만에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정상을 노리게 됐다.
고지우는 프로 데뷔 2년 차이던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에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승을 달성했다.
올해도 고지우는 개막전이었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11개 대회에서 7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고지우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3번홀(파5)부터 6연속 버디를 달성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기세를 높인 고지우는 10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고지우에 앞서 김민별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성공시켜 10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김민별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80위에서 공동 9위로 71계단 상승했다.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이예원(22)은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현경(25)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