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1루 상황 LG 김현수가 안타를 친 뒤 1루에 안착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6.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설 감독 추천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발표에 따르면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이호성(삼성), 김택연·최승용·오명진(이상 두산), 박영현·우규민·장성우·권동진·배정대·안현민(이상 KT), 이로운·조병현·조형우(이상 SSG)가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아담 올러·최지민·김태군(이상 KIA), 김영우·박명근·김현수(이상 LG), 이도윤·문현빈(이상 한화), 배재환·김형준·김주원(이상 NC), 주승우·하영민(이상 키움)을 선발했다.

김현수는 16회 올스타 출전으로 KBO리그 통산 최다 올스타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현수는 KBO리그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첫 두 시즌인 2006, 2007년을 제외하고 매년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있다.


우규민은 통산 세 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우규민은 2021년 베스트 12로 선정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아 실제 올스타전 출전은 2007년 이후 18년만이다.

김택연은 2024년 베스트 12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며, KT 장성우 역시 감독 추천 선수로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김태군은 6번째 올스타전 출전으로 감독 추천선수 중 김현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올스타전에 나선 선수가 됐다. 최지민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 선수로 선정됐다.

김영우는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로 선정된 삼성 배찬승과 함께 고졸 신인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한편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로 뽑힌 롯데 윤동희,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로 뽑힌 KIA 김도영, 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KBO 올스타전 규정에 따라 해당 포지션의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한 총점의 차점자가 베스트 12로 뛴다.

이에 따라 드림 올스타 외야수 총점 4위를 기록한 삼성 김지찬이 윤동희를 대신해 베스트 12로 나서며, 나눔 올스타 에서는 3루수 부문 2위 키움 송성문, 외야수 부문 4위 키움 이주형이 각각 김도영과 플로리얼을 대신해 베스트 12 선수로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이번 2025 KBO 올스타전에는 전체 50명의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23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배찬승, 르윈 디아즈, 고승민, 전민재, 빅터 레이예스(이상 베스트 12)와 이호성, 최승용, 오명진, 안현민, 권동진, 조병현, 이로운, 조형우(이상 감독 추천선수) 등 13명이 첫 올스타 출전이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코디 폰세, 김서현, 이주형(이상 베스트 12), 올러, 김영우, 박명근, 이도윤, 문현빈, 배재환, 주승우(이상 감독 추천선수) 등 10명이 처음으로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KB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