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미국과의 무역 협상, 최근 진전 이뤄… 긍정적으로 발전"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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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최근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30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매체 자유시보에 따르면 타이완 행정원 경제무역협상판공실은 정리쥔 행정원 부원장(부총리급)과 양전니 경제무역협상판공실 총담판대표가 이끄는 협상 대표단이 지난 25~26일 미국 측과 상호관세를 놓고 2차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타이완 협상 대표단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접촉했다. 협상 의제는 관세, 비관세 무역장벽, 공급망 안정성 등 포괄적인 경제·무역 현안이 포함됐다.
협상 후 타이완 행정원은 "협상이 건설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양측 모두 현재 협상이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경제·무역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좋은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리쥔 부원장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보유한 타이완은 이번 협상에서 반도체에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경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미국에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완 정부 목표는 상호관세율(32%)을 경쟁국인 한국(25%)과 일본(24%)보다 낮은 수준으로 낮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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