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연봉 킹에 오른 황택의.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은(KOVO) 30일 2025-26시즌 선수 등록을 공시하며, 보수 총액(연봉+옵션) 순위를 공개했다.


KOVO에 따르면 황택의는 KB와 연봉 9억원에 옵션 3억원이 걸린 연평균 12억원짜리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며 2025-26 V리그에서 가장 비싼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황택의는 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연봉킹 자리를 되찾았다. 당시 황택의 연봉은 7억3000만원이었다.


한선수가 보수 총액 10억8000만원(연봉 7억5000만원·옵션 3억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성진(KB)이 보수 총액(연봉 6억5000만원·옵션 2억원), 정지석(대한항공)이 보수 총액 8억2000만원(연봉 6억원·옵션 2억2000만원)으로 3~4위에 자리했다. 허수봉(현대캐피탈)과 나경복(KB)은 보수 총액 8억원으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현대건설 양효진.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보수 총액 8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으로 최고 연봉을 달성했다.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보수 총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소영(IBK기업은행)이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 정지윤(현대건설)이 6억5000만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원)으로 따랐다.

남자부 7개 구단은 총 111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남자부 평균 보수는 2억3400만원으로, 2024-25시즌 2억2300만원보다 1100만원 상승했다.


여자부 7개 구단은 총 104명을 등록했는데, 평균 보수는 1억6300만원이다. 전 시즌 1억6100만원에서 200만원 올랐다.

한편 남자부 12명, 여자부 16명 등 총 28명은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2025-26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