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한 유치원에서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 처음학교 운영 모습../사진=김해시


김해시는 지속가능발전 인식 확산을 위한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 처음학교'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교육은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시민 실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김해시가 2020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총 150회 이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사진은 지난해 제5기 지속가능발전대학 심화교육 수료자 중 선발된 신규 강사 7명을 포함한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근 4차례에 걸친 역량 강화 과정을 통해 연령별 맞춤 교안을 개발하고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교육은 SDGs 중 식량·농업 분야에 집중되며 유아와 초등학생은 로컬푸드와 건강한 식생활, 중·고등학생과 성인은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실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김해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672회, 1만471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처음학교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모델로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 실천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