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술가 천공의 발언을 지적했다. 사진은 역술가 천공. /사진=유튜브 채널 'jungbub2013'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관련 사건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신병 확보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스승이라는 역술인 천공이 '7월이 오면 윤석열이 좋아진다'고 했지만, 오히려 구속 영장이 청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 의원은 "조은석 내란 특검과 민중기 김건희 특검이 누가 빨리 윤석열, 김건희 부부를 구속할지 경쟁하리라 본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내란-김건희-채해병) 3대 특검이 다 윤석열, 김건희와 관계가 있다. 어느 특검에서 먼저 윤석열, 김건희 신병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수사 주도권이 (그쪽으로) 완전히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정도 되면 어디서든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본다. 쇠도 달궈졌을 때 쳐야 한다"며 다음 주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역술인 천공이 유튜브 인터뷰에서 '윤석열이 옳고 이재명이 틀렸다'며 '7월이 오면 다시 윤석열은 좋아진다'라고 하더라. 윤석열, 김건희 내외가 이런 정신 나간 사람, 소위 역술가를 스승이라고 믿고 (극우) 유튜브만 봤기 때문에 나라를 이 꼴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윤 전 대통령을) 빨리 세상과 격리해주는 것이 대한민국에 평화가 온다"며 빨리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할 것을 특검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