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에서 북해 브렌트유가 내년 초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대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미국 주유소의 모습. /사진=로이터


북해 브렌트유가 내년 초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대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모건스탠리는 이스라엘과 이란 긴장 완화 이후 원유 시장 공급이 원활하고 지정학적 위험이 낮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까지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외 산유국들이 일평균 100만 배럴 공급을 늘려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OPEC 증산도 더해져 내년에는 일평균 130만 배럴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는 이번달부터 일평균 41만1000배럴 증산에 합의했고 4월 이후 일평균 137만 배럴 증산이 이뤄졌다.


이날 유가는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각각 0.24%, 0.63%씩 내려 배럴당 67달러(약 9만원), 65달러(약 8만8000원)대로 마감했다.

지난달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후 미국도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약 10만원) 넘게 올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을 발표하고 지난달 12일 전쟁이 마무리되면서 유가는 60달러 중반대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