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위치도./사진제공=경기도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사진제공=경기도


3기 신도시 후속 사업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가 사업시행자 간 지분 정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광명도시공사, 시흥도시공사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지난 1일에는 LH, GH, 군포, 안산 두 도시공사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12.7㎢ 규모로 조성하는 수도권 대표 공공주도 신도시 사업이다. 6만 7,000가구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16만 75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5.98㎢ 규모 공공주도 신도시 사업이다. 4만818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9만88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다.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교통·주거·일자리를 결합한 자족형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 거점 역할은 물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들은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양질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이다. 이번 기본협약은 각 사업시행자 간 지분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효율적이고 협력적인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광명시흥지구는 LH 79.4%, GH 20%, 광명도시공사 0.1%, 시흥도시공사 0.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LH 76%, GH 20%, 군포도시공사 1%, 안산도시공사 3%다. 경기도는 인허가 지원과 더불어 공동사업시행자간 효율적인 업무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체 운영을 주관할 예정이다.

실무협의체에서는 공공주택지구와 관련한 각종 현안의 업무협의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주거, 여가 기능 도입하고 고령사회에 대응한 'AIP(Aging In Place·살아온 집에서 노후 보내기)' 개념 및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 도시' 구현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인허가와 행정지원 등 핵심 조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며, 각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수도권 주택공급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