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코스맥스USA 미국 뉴저지 공장 전경. /사진=코스맥스 제공


삼성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K뷰티 호황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8만5000원에서 31만9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2일 리포트를 통해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2%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10.7%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마진의 선케어 물량이 매출 9%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상대적으로 저마진인 마스크팩류 역시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도 성장세가 지속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법인마다 전망치 상향 혹은 하향 요인은 존재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법인의 경우 상하이는 회복 조짐을 보이는 반면 광저우는 고전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상하이는 기존 고객사의 매출 회복, 작년 말 신임 법인장 취임 후 신규 고객사의 유입, 국내 법인과 공동 영업 물량의 시현이 결합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광저우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과 잇센 JV(조인트벤처) 모두 전년 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2분기 광저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소폭 둔화한 반면 태국은 서구권 수출이 급격히 성장하는 현지 고객사가 2분기에도 대규모 선케어 주문을 넣으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지난해 말 유입된 신규 고객 물량 덕에 매출액 역성장 폭은 줄어드나 코로나 지원금 반환 이슈 관련 영업 외 비용 80억원이 추가되면서 2분기 135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법인마다 약간의 전망치 상향 혹은 하향 요인이 있으나 종합해보면 큰 이변 없이 성장 중"이라면서 "K뷰티 호황의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