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첫 군집사례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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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면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도 포함한다.
지난달 20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파주시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해 지난 1일 내려진 조치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파주시에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에게 감염 가능성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환자 주변 및 매개 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 경보 발령에 따른 조치를 적극 이행할 계획이다.
도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6월말 기준으로 총 192명이다. 경기도는 109명으로 전국의 약 56.8%를 차지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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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