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위버스 라이브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내년 봄 컴백을 예고하며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일 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는 슈가를 포함한 일곱 멤버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단체 인사가 3년 전"이라며 다 같이 인사한 뒤, "저희가 돌아왔다, 드디어 다 모였다"고 운을 뗐다.

지민은 "얼굴 상태는 돌아오지 않았지만"이라고 말했고, 뷔는 "내년 봄, 돌아올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민은 "사실 여러분들과 신의를 저버리고 많이 먹었는데 이제 빼고 있다"고 밝혔다.


지민은 "이제 돌아왔으니 우리가 뭔가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컴백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RM은 "저희가 어마어마한 앨범을 만들 건데, 7월부터 모여서 붙어 있으면서 음악 작업에 집중할 거다"라며 "그래서 내년 봄에 우리 단체 앨범이 진짜로 나올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지민은 "팬분들이 저희가 전역하면 뭔가 바로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군대 안에서 준비할 수가 없다"라며 "지금부터 준비해야 해서 조금의 시간이 걸릴 거라고 예상된다"고 했다.


슈가는 "단체 앨범이라 단체 생각이 많이 들어가야 하니까"라고 했고, 지민은 "이번부터 더욱더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RM은 "제대로 된 앨범은 '맵 오브 더 소울', 5년 넘었다"라며 "내년 봄이면 어떤 형태인지 몰라도 6년 만이다"라고 했고, 슈가는 "제가 감이 좀 안 온다, 시장도 많이 바뀌었고"라고 말했다.


RM은 "진 형 투어도 있고, 제이홉은 '롤라팔루자'도 있지만 최대한 소통을 열심히 해볼 테니 조금만 시간을 주시면 한 번에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뷔는 "우리 미국에서 작업한다고 얘기했나"라고 부연했다.

정국은 "작업을 해왔지만 완전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 투어에 돌입하는 진은 "여러 나라 왔다 갔다 하면서도 할 수 있다"며 "저도 참여하면서 할 것"이라고 했다.

슈가는 "앨범 준비가 얼마나 걸릴지 예상이 안 되고, 이런 방식으로 해보는 건 처음이라 우선 해보겠다"고 했고, 제이홉은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지민은 "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BTS가 다시 공연하면 그때 울컥할 것 같다"고 말했고, 뷔는 "우리 콘서트 시작하면 다 우는 거 아니냐"고 했다.

RM은 "그래서 내년 봄에 앨범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할 것"이라며 "그렇게 투어도 준비 중이고 세계 여기저기를 갈 거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뷔는 "이후에도 단체나 개개인으로 라이브로 찾아뵙고 공유를 자주 하겠다"고 했고, 정국은 "작업 말고는 (일정이) 없어서 그 과정 중에서도 모습을 남기겠다"고 했다. 지민은 "아예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RM, 뷔, 정국, 지민이 전역하고 슈가가 소집해제 하며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이 단체 라이브 방송을 한 것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