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헬프업 앤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10% 이상인 모든 가계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내린다고 2일 발표했다. 사진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현재 10% 이상인 모든 가계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인하한다.

신한금융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헬프업 앤드 밸류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오는 7일 신한은행의 43번째 창립일에 맞춰 그룹 미션인 '미래와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취지를 되새기자는 차원에서 준비했다.


헬프업 앤드 밸류업은 지난달 말 기준 대출금리가 연 10% 이상인 신한은행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만기까지 최대 1년간 금리를 연 9.8%로 내리는 점이 특징이다. 소상공인이 받은 대출 중 가계대출로 분류되는 대출 금리도 똑같이 인하한다. 금리 인하 대상자는 약 4만2000명, 대출 규모는 약 6500억원이다. 이들 대출금리는 평균 2.8%포인트(p) 감소할 전망이다.

신한금융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200억원 규모의 이자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에는 올해 신규 취급한 모든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를 1%p 내렸다. 인하 대상자는 약 3만3000명, 대출 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상생금융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고객 미래 금융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함께 성장하자는 전략"이라며 "고객 신용을 높이고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 경제적 자립을 돕는 상생금융을 단계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