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의 내한 앞두고 "칭총" 투척...리암 갤러거 SNS에 비판 쇄도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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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오는 10월 16년 만에 내한 공연을 앞둔 밴드 오아시스의 리암 갤러거가 글로벌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리암 갤러거는 1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칭총"(Chingchong)이라는 글을 남겼다. '칭총'은 동아시아인을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용어다. 뜬금없이 아무런 부연 없는 "칭총" 메시지는 많은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이에 한 팬이 "이런 단어를 쓰면 안 된다"고 지적했고, 리암 갤러거는 "왜"라고 답글을 달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많은 이들이 "인종 차별성 단어라며 삭제하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리암 갤러거는 "신경 쓰지 마라"라며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에 비판의 글들이 빗발치자, 리암 갤러거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리암 갤러거는 "의도적으로 올린 것이 아니다, 누군가 불쾌하게 했다면 미안하다"라며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차별하지 않는다, 평화와 사랑을 전한다"고 썼다.
리암 갤러거의 뒤늦은 사과에도 글로벌 팬들의 반응은 갈렸다. '칭총'이라는 단어를 의도하지 않고 쓸 이유가 없다며 비판하는 글들이 대다수다. 그런가 하면 실수였을 수 있고 사과했으니 지켜보자는 입장도 일부 있다.
이같은 리암 갤러거의 게시물은 오는 10월 16년 만에 내한 공연을 앞둔 상황이라 더욱 씁쓸함을 남긴다.
오아시스는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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