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KT위즈와의 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키움에서 활약 중인 하영민의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정병혁


5연승에 도전하는 키움 히어로즈와 3연패 위기에 놓인 KT위즈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키움은 2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챙긴 키움은 올시즌 KT를 제물로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5강에서 밀려난 KT는 연패 탈출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양 팀은 '토종 에이스' 하영민(키움)과 소형준(KT)을 필두로 각각 연승과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키움은 올시즌 케니 로젠버그와 하영민, 김윤하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시즌초 정현우가 가능성을 보이며 4선발로 자리 잡는 듯했으나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임시방편으로 세운 여러 선수는 난타를 당하며 무너졌다. 결국 최하위로 추락한 키움은 로젠버그의 부상, 김윤하의 부진이 겹치며 무너졌다.
KT위즈가 소형준을 필두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은 KT에서 활약 중인 소형준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최근 선발진의 반등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야시엘 푸이그의 대체자로 합류한 라울 알칸타라, 로젠버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웰스의 활약, 정현우의 부상 복귀, 김윤하의 대체자로 1군에 올라온 박주성의 호투로 4연승을 챙겼다.


하영민은 모처럼 상승세를 탄 키움의 연승을 잇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하영민은 올시즌 16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ERA) 4.96을 기록 중이다. 토종 에이스라는 호칭이 민망한 성적이지만 키움 내에선 가장 계산이 서는 토종 선발투수다. 하영민은 팀 내 최다승을 비롯해 최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8회), 최다 이닝(89이닝), 최다 탈삼진(82개)을 기록 중이다.

2년 만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소형준은 오원석과 함께 토종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소형준은 올시즌 14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ERA 3.11로 호투 중이다. 소형준은 올시즌 11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국내 선수 중에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