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개발 계획과 관련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사전협상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와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착수했다.

광주신세계가 지난달 18일 '더 그레이트 광주-광주종합버스터미널 개발계획 사전협상 사업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함에 따라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개발계획과 공공기여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공 4명, 민간 4명, 외부전문가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공공 측에서는 광주시 시민안전실장·도시공간국장·도시계획과장, 서구 환경교통국장이 참석했고 민간 측은광주신세계 관계자들이 외부전문가는 도시계획·건축·교통분야 교수, 광주시의원이 자리했다.

회의에서는 협상조정협의회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업시행자인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사업제안서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협상의제와 사업이행 조건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신세계 측의 사업제안과 공공기여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시계획시설인 자동차정류장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공공기여 규모 등을 면밀히 조율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박금화 시 도시공간국장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교통, 상업, 문화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으로 도시이용인구 증가, 관광객 유입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속·공정·투명한 협상을 통해 시민과 도시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