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수원=뉴스1) 서장원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선두 한화 이글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NC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36승(4무38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46승1무33패가 되며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이날 NC 선발 투수 목지훈은 5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맷 데이비슨도 솔로포로 힘을 보탰다. 서호철은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때렸다. 1⅓이닝 무실점으로 경기의 문을 닫은 마무리 류진욱은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3회까지 한화 선발 문동주에게 꽁꽁 막힌 NC는 4회초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주원의 내야 안타에 이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NC는 손아섭이 삼진을 당했지만 다음 타자 박민우가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7회초에는 데이비슨이 바뀐 투수 박상원의 3구째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NC는 7회말과 8회말을 삼자 범퇴로 막아냈고, 9회말 류진욱이 선두 타자 채은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최인호를 병살 처리한 뒤 하주석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6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루이스 리베라토는 2안타를 때렸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롯데 전준우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5.4.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홈에서 LG를 5-2로 꺾고 2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시즌 44승(3무35패)째를 올린 3위 롯데는 2위 LG(45승2무34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는 6⅔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4회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4회말 전준우가 1사 1루에서 임찬규에게 2점 홈런을 때려 앞서나간 롯데는 6회말에도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다음 타자 전민재의 타석 때 보크에 이어 LG 2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롯데는 9회 올라온 정철원이 흔들리면서 2실점했지만,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와 불을 끄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5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 시즌 3패(8승)를 당했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t 소형준이 8회말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4.10.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KT 위즈는 홈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KT는 이날 키움에 4-2로 이겼다.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전적 41승3무38패를 마크했다.

반면 시즌 첫 5연승을 노렸던 키움은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전적은 26승3무55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고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가 없었지만 응집력이 돋보였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결승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김상수와 안현민도 타점을 추가했다.

반면 키움 선발 하영민은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시즌 8패(6승)째를 기록했다.

키움 타선은 KT(7안타)보다 많은 10안타를 쳤지만 잔루 8개를 남기며 2득점에 그쳤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콜어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5.4.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5-0으로 완파했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9위 두산은 시즌 32승3무46패가 됐고, 삼성은 40승1무40패가 되며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처했다.

두산 선발 콜 어빈은 5⅓인이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제이크 케이브와 양의 양의지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렸고, 오명진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4회말 박준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두산은 이후 무득점으로 침묵하다 8회말 삼성 불펜 육선엽과 오승환, 이승현을 두들겨 대거 4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는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한유섬이 8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5.5.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SSG 랜더스는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8-5로 제압했다.

시즌 40승(3무37패) 고지를 밟은 SSG는 KT에 승차 없는 단독 5위를 마크했고, 경기를 내준 KIA는 42승3무36패가 되며 4위에 머물렀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5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7패)을 따냈다. 마무리 조병현도 만루 찬스를 극복하고 17번째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유섬은 타석에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고명준도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KIA 마운드를 두들긴 SSG는 5회까지 8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6회 3점을 내주고 3점 차로 쫓겼고, 9회에도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KIA는 선발 이도현이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은 SSG(10개)보다 많은 12개의 안타를 쳤지만 5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