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의 도코가 토트넘 위민에 입단했다. (토트넘 홈페이지)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의 신예 센터백 고가 도코가 잉글랜드 토트넘 위민에 입단했다.

토트넘 위민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폐예노르트에서 활약하던 고가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2006년생 고가는 오는 2029년 6월까지 토트넘 위민에서 활약하게 된다. 등번호는 32번이다.


2024년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코가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에에서 총 35경기에 출전, 팀의 정규리그 5위와 네덜란드컵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코가는 일본 여자축구의 미래로 통하는 자원이다.


17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23세 이하 대표팀까지,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성장한 그는 18세에 불과하던 2024년 4월 미국을 상대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해 4경기에 모두 출전한 것을 비롯해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19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코가는 "토트넘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곳의 환경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면서 "늘 최고의 리그인 잉글랜드 무대에 서고 싶었다. 이런 수준의 리그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쟁한다면 나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기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