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DC 대표 히어로…제임스 건 표 '슈퍼맨' 기대감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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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DC 스튜디오 수장인 제임스 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새로운 '슈퍼맨'이 돌아온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슈퍼맨'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인 슈퍼맨이 세상을 파괴하려는 최악의 적들에게 맞서는 초대형 슈퍼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슈퍼맨은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전 세대가 가장 사랑한 히어로로 꼽힌다. '슈퍼맨'은 1938년 코믹스에 등장한 이후, 리처드 도너 감독의 '슈퍼맨'(1979),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수퍼맨 리턴즈'(2006),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2013) 등으로 관객들과 만나왔다.
솔로 무비로는 12년 만에 새롭게 돌아오는 '슈퍼맨'은 제임스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하고 내놓는 작품이라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블 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마블을 떠나 DC 스튜디오 수장으로 내놓는 작품이 어떨지 관심을 끄는 것이다.
앞서 제임스 건 감독은 "'슈퍼맨'은 최초의 슈퍼히어로이고, 그렇기 때문에 DC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인물, 판도를 뒤바꿀 '슈퍼맨'의 시작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제임스 건 감독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슈퍼맨'은 슈퍼맨 기원을 되풀이하거나 캐릭터의 파워를 보여주는 전통적인 서사 방식을 벗어나 선함의 본질을 가진 슈퍼맨, 그리고 그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새롭게 슈퍼맨을 맡은 배우에도 관심이 쏠린다. 1979년 작 '슈퍼맨'의 크리스포터 리브, '수퍼맨 리턴즈'의 브랜던 라우스, '맨 오브 스틸'의 헨리 카빌에 이어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새 '슈퍼맨'으로 낙점돼 화제를 모았다.
1993년생인 데이비드 코런스웻은 다양한 연극 무대를 경험한 후 '어페어즈 오브 스테이트'(2018)를 통해 주연으로서 첫 장편 데뷔한 바 있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더 폴리티션'(2019), '오, 할리우드'(2020), 정이삭 감독 '트위스터스'(2024)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코런스웻은 "'슈퍼맨'은 커리어에서 가장 도전적인 역할"이라고 밝혔던 터. 오디션 단계부터 큰 키와 고전적인 외모, 오래된 재즈와 스윙을 듣는 음악적 취향까지 '슈퍼맨'과의 높은 체화력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서 '슈퍼맨'은 지난해 12월 티저 예고편 공개 직후 단 하루 만에 무려 2억5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첫날에만 100만 개 이상의 소셜 게시물이 공유되었는데, 이는 워너브러더스와 DC 역사상 최다 조회수이자 역대 최고 수준의 화제성이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판당고'에서 2025년 개봉작 중 첫날 사전 예매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아마존 프라임 회원 대상 개봉 전 상영회 티켓 판매 기준) 등 벌써 흥행 조짐을 보인다.
특히 제임스 건이 2022년 DC 스튜디오의 CEO를 맡게 되면서, DC는 DCEU(DC 확장 유니버스)를 끝내고, DCU(DC 유니버스)로 시작한다고 알린 바 있다. DCU의 첫 작품인 HBO 맥스 애니메이션 '크리처 코만도스'에 이어 영화 '슈퍼맨'이 본격적인 시작을 제대로 열고,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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