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병헌·김동준·류현준 1군 말소…"2군서 보완할 시간 필요"
김호준·김기연·추재현 콜업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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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경기에 앞서 투수 이병헌, 포수 류현준, 내야수 김동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투수 김호준, 포수 김기연, 외야수 추재현을 콜업해 빈자리를 채웠다.
불펜 자원 이병헌은 지난 2일 경기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김동준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류현준도 1할대 타율(0.111)로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경기 전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은 "이병헌은 지금 본인의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서 비슷한 유형의 김호준을 올렸다. 김동준의 경우 볼에 배트가 많이 나가고 콘택트 비율도 떨어져서 보완을 위해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 2군에 내렸다. 추재현이 최근 다시 폼이 올라왔다는 보고를 들어서 올렸다"고 엔트리 변동 배경을 설명했다.
포수 엔트리 교체에 대해서는 "류현준이 선발로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석에서 본인 모습이 나오지 않아서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양의지가 지금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김기연이 2군에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보고가 올라와서 서로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조 대행은 전날 공 7개로 1사 만루 위기를 탈출한 박치국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올해 필승조 중에 자신의 공을 전부 활용하는 선수가 박치국인데, 어제는 정말 잘해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올라갔는데 본인의 역할 그 이상을 해줘서 저도 보면서 짜릿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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