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 남녀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2025.7.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성남=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 소집,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동아시안컵에 대비한 첫 훈련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용인과 수원 등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를 차출할 수 없는 이번 대회에 K리거 23명, J리거 3명으로 구성된 엔트리를 구성했다.


첫 발탁된 선수가 9명이나 되는 등, 새 선수를 실험하고 경쟁 체제를 끌어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서 홍명보 감독 눈에 띄면 1년 뒤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높아지기에, 그동안 유럽파의 밀려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에겐 놓칠 수 없는 무대다.


홍명보 감독은 "여러 선수를 직접 가르치고 훈련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기회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겠다"면서 "테스트라는 명목하에 전쟁이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에 앞서 모여 홍명보 감독의 훈련 지시를 듣고 있다. 한국 남녀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2025.7.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날 훈련은 무덥고 습한 날씨 속 이뤄졌지만 선수들의 눈빛은 반짝였다.


선수들은 약 1시간 10분 동안 회복 훈련치고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몸을 끌어 올렸다.

이날 훈련에는 K리거 23명만 임했다. 오세훈(마치다) 등 J리거 3명은 6일 후발대로 합류한다.

23명 중 12명은 트랙을 돈 뒤 스트레칭 등으로 회복에 집중했다. 나머지 11명은 일대일 돌파 대결, 이대일 미니 게임 등 경쟁 형태의 훈련으로 강도 높게 땀방울을 쏟았다.

선수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불어넣는 등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훈련 전 인터뷰에 임했던 이호재와 이태석(이상 포항)은 한목소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겠다"고 결의에 찬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중국(용인), 11일 오후 8시 홍콩(용인),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용인)과 각각 대결한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 남녀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2025.7.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