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폭죽 보관 창고에서 화재 폭발이 발생해 7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지난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한 폭죽 창고가 폭발한 전경. /사진=로이터


미국 캘리포니아 폭죽 보관 창고에서 폭발이 발생해 7명이 실종됐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CBS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스파르토 한 불꽃놀이용 폭죽 보관 창고가 화재로 인해 폭발했다. 화재 폭발 사고를 접수한 캘리포니아 응급구조대 및 소방대, 수사관들은 창고 소유주와 함께 현장 수습에 나섰다.


창고 인근 주민은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집이 흔들렸다" "5분마다 연쇄적 폭발이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여성은 "남자친구와 그의 동생이 실종됐다. 남자친구는 화요일에 첫 출근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7명이 실종됐고 2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폭발 여파로 인근 지역에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해 22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해당 폭발 사고로 실종된 사람들이 창고에서 근무하던 직원인지 인근 주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난 창고는 불꽃놀이 수출·수입 허가를 받은 한 업체 소유로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대량의 폭죽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