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샷 이글' 김시우, 존 디어 클래식 첫날 '-6'…공동 8위
선두 더그 김과 3타 차
임성재 공동 43위…김주형 공동 113위 부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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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시우(3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올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대하게 됐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리키 파울러, 맷 쿠차(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더그 김(미국)과는 3타 차다.
대회 첫날을 기분 좋게 출발한 김시우는 올 시즌 세 번째 톱10을 노리게 됐다. 김시우는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앞선 4월에는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처음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를 만회했다. 그리고 17번홀(파5)에서는 홀과 약 15m 떨어진 벙커에서 시도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이글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김시우는 1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5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김시우는 7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으며 공동 8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27)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3언더파 68타로 공동 44위를 마크했다.
김주형(23)은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로 공동 114위에 머물려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선두에 오른 더그 김은 재미 교포로 지난 2018년 프로로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162개 대회에 나섰지만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기록한 2위가 최고 성적이고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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