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파라다이스호텔에서 'K-컬쳐 부산발전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이채열 기자


경성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4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K-컬처 부산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문화·예술·디지털 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K-컬처 중심 혁신교육기관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영화·콘텐츠 산업계와 'K-MEGA Council' 출범 MOU를 체결했다.

경성대는 예비선정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발판 삼아 부산을 넘어 글로벌 문화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종근 총장은 "학사 제도와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창의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부산을 K컬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종근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전재수 국회의원,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정준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 등 주요 인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기조강연에는 조현래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나서 K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진단했다. 이어 AI 기반 콘텐츠, 글로벌 사례, 버추얼 스튜디오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지며 K-컬처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K-MEGA협의회는 교육·연구·투자·유통을 연계한 'AI+MEGA' 콘텐츠 개발과 수출을 추진해 지역 K-컬처 자립 생태계를 조성할 실행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는 경성대가 'K-컬처, 다음을 열고 세상을 잇는다'는 비전 아래 디지털·AI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 교육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