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착한 사나이'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착한 사나이' 이동욱, 이성경, 박훈의 위태로운 삼각관계를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7일 JTBC 새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극본 김운경, 김효석/ 연출 송해성, 박홍수) 측은 극 중 박석철(이동욱 분)과 강미영(이성경 분) 그리고 강태훈(박훈 분)의 모습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진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 팍팍한 현실을 딛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따뜻한 웃음 속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박석철, 강미영, 강태훈의 위험하고도 아슬아슬한 삼각 구도를 예고한다. 날 선 눈빛으로 감정을 억누르는 박석철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강태훈의 대비가 흥미로운 가운데, 이들 사이에 선 강미영의 슬픈 눈빛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세 사람은 꿈과 사랑 그리고 의리 앞에서 서로 다른 감정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고. '사랑도 꿈도 지켜내고 싶었다'라는 문구는 갈림길에 선 박석철, 강미영, 강태훈의 운명을 암시하며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관계 향방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동욱은 극 중 헤밍웨이 같은 소설가가 꿈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원치 않게 건달이 된 박석철로 변신한다. 누구보다 우직하게 버텨온 그는 삶을 되돌리기로 결심한 순간 첫사랑 강미영과 운명적 재회를 하며 또 한 번 인생의 거센 소용돌이에 빠진다.

박석철의 첫사랑이자 가수를 꿈꾸는 강미영은 이성경이 맡았다. 강미영은 차가운 현실에 치이고 무대 공포증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이다.


박훈은 박석철이 몸담은 명산실업의 라이벌 조직 삼준건설의 보스 강태훈으로 분한다. 박석철과 오래전 같은 조직에 몸담았던 그는 강미영에게 한눈에 빠져든 것을 시작으로 박석철과 가장 위태로운 삼각구도 위에서 대면하게 된다.

한편 '착한 사나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에 처음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말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