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 해진공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오은택 남구청장과 함께 완공된 '안전 바다로 1길' 조성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해진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부산시 남구 용당초등학교 통학로를 개선하는 '안전바다로 1길' 사업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선대 부두 등 항만 인근이라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잦고 노후 옹벽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어린이 교통안전에 우려가 컸던 용당초등학교의 등하굣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사업에는 총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해진공과 수협은행이 각각 5000만원을 기부하여 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기존의 어두웠던 노후 옹벽을 밝은 바다물결 디자인으로 페인팅하고 경고 게시물 등을 설치해 운전자들 눈에 통학로가 보다 잘 식별되도록 했다.


특히 정문 앞에는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승하차 존을 조성했고 약 40m 구간의 낡은 펜스를 교체해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이 확보되도록 했다. 이날 용당초등학교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김종규 수협은행 본부장, 오은택 부산남구청장, 천은숙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등 관계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 사업이 항만물류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기 위해 어떤 고민이 필요한지를 되짚어 보는 모범적 사례로 생각한다"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해양산업과함께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