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해설위원이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코치로 합류했다. 사진은 KT위즈에서 활약했던 장성호의 모습. /사진=뉴스1


과거 KIA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장성호 해설위원이 JTBC 야구 예능 ' 최강야구' 이종범 감독과 재회했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JTBC는 장성호가 '최강야구'의 수석 코치를 맡는다고 밝혔다. 장성호는 과거 한 팀에서 활약한 이종범과 함께 '최강야구'의 구심점을 맡을 전망이다. 장성호와 이 감독은 과거 해태부터 KIA까지 약 12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서 데뷔한 장성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 중 한명으로 다리를 높게 들어올리는타격폼과 정교한 컨택 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KT위즈 등을 거친 장성호는 2015년을 끝으로 은퇴 후 해설로 활약 중이다. 장성호는 프로 통산 20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221홈런 1108득점 10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5를 기록했다.


'최강야구'는 과거 KBO리그에서 활약한 전 프로 선수들의 도전과 성장을 그린 예능으로 많은 야구팬의 사랑을 받았다. 다만 시즌 1~3을 연출한 장시원 PD와 JTBC가 제작비 갈등을 겪으며 방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장 PD 측은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인 김성근 감독과 박용택, 이대호 등과 함께 '불꽃야구'를 제작해 방영 중이다. 이에 JTBC 측은 '불꽃야구'의 저작권 침해에 대한 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자체 제작을 결정한 JTBC는 이 감독을 비롯해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등 선수들로 새 판짜기에 돌입했다. 다만 KT 코치로 활동 중인 이 코치를 사령탑으로 선임한 것으로 많은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