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다르빗슈 유가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사진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다르빗슈의 모습. /사진=로이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부상을 털고 시즌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7일(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이날 마이클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 다르빗슈가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며 "투구 수는 75개 제한할 것이며 4~5이닝 정도 투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6년생인 다르빗슈는 지난 3월 개막전을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약 4개월 동안의 치료와 재활 등판을 마친 그는 이날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다르빗슈가 정규리그에 나서는 건 지난해 9월28일 애리조나전 이후 처음이다. 그는 2024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LA다저스를 상대로 두 경기에 등판해 13.2이닝 3실점 호투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2013년 ML 진출한 다르빗슈는 13시즌 동안 292경기에 등판해 110승 8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2022시즌을 마친 후 샌디에이고와 6년 1억600만달러(약 1450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그는 ML 아시아 선수 최다승에 도전한다.

다르빗슈보다 많은 승수를 쌓은 선수는 박찬호(124승)와 노모 히데오(123승)뿐이다. 현역으로 활약 중인 다르빗슈는 15승만 더 추가할 경우 이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유일한 변수는 부상이다. 다르빗슈는 최근 2시즌 동안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2022시즌 30경기에 등판했던 그는 2023시즌 24경기, 2024시즌 16경기 등판에 그치며 매년 등판 횟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15승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