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11번째 올스타전에 진출한다. 사진은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커쇼의 모습. /사진=로이터


3000탈삼진 고지에 오른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가 11번째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됐다.

7일(이하 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이날 커쇼는 롭 맨프레드 MLB 키미셔너 레전드 픽 추천으로 2025시즌 올스타전 출전한다. 이번 출전으로 그는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의 최다 출장(11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11~2017시즌까지 7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됐던 커쇼는 2019년과 2022년, 2023년 이후 오랜만에 별 하나를 더 추가했다. 그는 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교체 명단에 오른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리그 선발 선수는 팬 투표로 정하지만 불펜 투수와 교체 선수는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및 사무국 추천으로 뽑는다.

2006년 다저스의 1차 지명을 받은 커쇼는 선수 생활 전부를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다. 그는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3회, NL 리그 MVP 1회, 월드시리즈(WS) 2회 우승 등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다. 커쇼는 ML 통산 441경기에 등판해 216승 94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이다.


잦은 부상으로 고생한 커쇼는 기나긴 재활 끝에 올시즌 복귀했다. 그는 지난 3일 등판에서 ML 역사상 20번째 3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지난 시즌 WS 우승팀 다저스는 5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