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7일 서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만나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구축, AX실증밸리 조성 등이 국정과제에 우선순위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발전 10대 프로젝트를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해 국정기획위원회, 국회, 국방부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시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성동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이한주 위원장을 만나 "광주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대한민국 최고의 AI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AX 실증 밸리 조성, AI 모빌리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 등이 국정과제에 우선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강 시장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을 만나 10대 프로젝트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광주발전 10대 핵심 프로젝트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AX 실증 밸리 조성, 미래차 기술 클러스터 조성, 광역 MVDC 전력망 구축, 5·18 사적지 보존, 아시아 문화콘텐츠 허브 조성, 국가 AI 혁신연구원 설립·AX 초격차 융합인재 양성 사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또 강 시장은 국방부를 찾아 안규백 장관 후보자와 면담을 갖고 광주 민군 통합공항의 무안 이전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강 시장은 "민·군 통합공항 이전은 지자체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방부가 주도해 서남권 관문 공항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앞으로 광주시는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중심으로 8월 발표 예정인 국정과제에 지역 핵심 사업들이 포함되도록 국정기획위원회, 대통령실, 각 부처와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