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10번 마테우스 쿠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신입생 마테우스 쿠냐(26)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의 주인공이 됐다.


맨유는 8일(현지시간) 쿠냐가 2025-26시즌부터 10번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6월 울버햄튼에서 뛰던 쿠냐를 영입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가 쿠냐 영입을 위해 6250만파운드(약 1160억원)를 지출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브라질 출생인 쿠냐는 2022-23시즌 도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해 두 시즌 반 동안 92경기에서 33골을 넣었다.

2024-25시즌에는 15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에 맨유를 비롯해 아스널, 애스턴 빌라 등이 관심을 보였는데, 쿠냐는 맨유를 택했다.


쿠냐가 맨유의 새로운 10번이 되면서 2018-19시즌부터 맨유의 10번을 달았던 마커스 래시포드(28) 이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맨유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래시포드는 맨유의 10번을 달며 큰 기대를 받았다. 래시포드는 2018-19시즌부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부진하더니 지난 시즌 중간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을 떠나기도 했다.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진 래시포드는 새로운 팀을 물색,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