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수원FC가 공격수 윌리안과 김경민을 영입했다. 사진은 9일 수원에 입단한 윌리안(왼쪽)과 김경민. /사진=수원FC 인스타그램 캡처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FC가 공격수 윌리안과 김경민을 영입했다.

수원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C서울에서 활약한 윌리안, 강원FC에서 활약한 김경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 7일 안데르손의 서울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대신할 예정이다.


1994년생인 윌리안은 2013년 베이라마르에서 프로 데뷔 후 CD나시오날, 비토리아FC(이하 포르투갈), 파네톨리코스FC(그리스) 등 유럽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2019년 광주FC를 시작으로 경남FC, 대전 하나시티즌, FC서울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60경기 50골 15도움을 기록했다.

1997년생인 김경민은 2018년 전남 드레곤즈에서 데뷔 후 FC안양, 김천 상무, 서울, 강원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34경기 19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185㎝의 큰 키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2024시즌 스플릿 A(상위 스플릿)에 올랐던 수원은 올시즌 핵심 전력의 이탈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수원은 올시즌 20경기 3승 7무 10패(승점 16점)로 리그 11위에 올라있다. 최하위 대구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성적이 더 떨어지며 강등 위기에 놓였다. 지난 5월18일 대전을 상대로 승점을 챙긴 수원은 이후 6경기에서 2무 4패로 부진했다. 최근엔 세 경기를 내리 내주며 3연패에도 올랐다.


앞서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한찬희, 서울에서 활약한 측면 수비수 이시영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네 선수는 여름 휴식기를 마친 후 진행되는 오는 18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