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대출 문 열린다" 카카오뱅크, 주담대 판매 재개… '6억 한도' 규제
가계대출 관리 방안 전산 반영 완료… 하나·우리·농협·국민도 '기지개'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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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 신규 신청을 9일 재개했다. 지난달 28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 시행에 따라 대출 판매를 중단한 지 12일 만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등 신규 신청을 정상화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내 모든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신용대출과 신용대출 갈아타기,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청도 재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 세부 시행에 대한 전산 반영을 완료했고 주담대 신규 신청을 받고 있다"며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도 비대면 대출 판매를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이번주 중 비대면 주담대 상품을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전세대출만 팔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주 중 공무원가계자금대출을 다시 내 줄 예정이다. 한시적으로 중단한 비대면 주담대 상품은 이달 중 다시 판매한다. 주담대 갈아타기, 주거용오피스텔 갈아타기도 이달 중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 하나은행은 하나주거래대출, 하나원큐연금대출, 핀크생활비대출을 재개했다. 하나은행의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상품인 '하나원큐신용대출'은 중단 없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정부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일시 중단했던 모바일뱅킹 일부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비대면 전세대출만 취급다. 주담대 재개 시점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재개 여부를 공지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도 판매가 중단됐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8일부터 다시 접수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전세대출에 대한 규제는 별도로 없었다. 비대면 주담대 재개 시점은 미정이지만 빠른 시일 내 재개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신용대출을 재개했다. 지난 2일부터는 6월28일 이전에 주택 계약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다시 받고 있다. 새 규제를 적용받는 고객의 경우 아직 접수가 막혀있다.
IBK기업은행은 별도 제한 없이 비대면 영업을 진행 중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전세·신용대출 비대면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전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비대면 주담대는 고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산적용이 완료되면 바로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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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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