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성수영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가 '그때 그 사람들' 연작의 세 번째 책 '명화의 비밀'을 펴냈다.


'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들'에는 다양한 도판과 함께 미술작가 25인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책은 총 4부로 짜였다. 1부에서는 네모난 선과 색으로 세계를 재구성한 피에트 몬드리안, 파블로 피카소의 라이벌이자 포스터, 현대미술 거장 앙리 마티스, 세계 최초의 추상화를 그린 바실리 칸딘스키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화가들의 드라마 같은 삶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추상미술이 왜 태어났고 무슨 의미인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국내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대부분이 현대 추상 미술을 다루는 만큼 실제 미술관을 다닐 때도 도움이 될 만하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가들의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인상주의 이후 프랑스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나비파’의 피에르 보나르, 펠릭스 발로통, 에두아르 뷔야르 등이다.


저자는 전작 '명화의 탄생' '명화의 발견'에서처럼 흡입력 있는 문체와 풍성한 자료 활용을 이번에도 이어갔다. 국내외 전시 도록과 전기문 등에서 발굴한 세밀한 정보는 책에 깊이를 더했고, 수록된 이미지 수도 전작보다 크게 늘었다.

△명화의 비밀/ 성수영 씀/ 한경arte/ 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