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올해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아이돌 그룹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이돌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컬래버레이션 온팩(한정판 패키지)이 대거 선보인다.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의 빼빼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협업 마케팅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아이돌 그룹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이돌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컬래버레이션 온팩(한정판 패키지)이 대거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빼빼로는 지난해 약 700억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처음 시행한 2020년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9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빼빼로데이 시즌에 맞춰 통합 글로벌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해왔다. 올해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인도, 필리핀 등 20개 국가에서 동시에 캠페인을 진행한다.


미국에서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대형 옥외광고를 집행하고 11월11일 당일에는 페스티벌 행사도 연다. 국내에서도 TV 광고, 옥외광고, 오프라인 협업 등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빼빼로데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롯데웰푸드는 협업 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앰배서더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활용한 한정판 제품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 등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인다.


스트레이 키즈 협업 제품은 '빼빼로 아몬드'와 '빼빼로 크런키' 두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티니핑 협업 제품은 '빼빼로 초코'와 '빼빼로 화이트쿠키' 2종으로 구성됐다. 이세계아이돌 협업 제품은 여섯 가지 맛이 들어간 어소트 패키지로 나온다.

이 같은 협업은 K팝과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활용해 빼빼로의 해외 시장 확대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스트레이 키즈는 북미와 아시아 등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티니핑은 국내외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협업 제품 외에도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등의 메시지가 담긴 '기프트 팩' 패키지와 여섯가지 맛을 담은 '샘플러' 패키지 등도 출시된다. 한정판 제품들은 편의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