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방위사업청이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소해헬기 시제기의 첫 비행 성공 축하 행사 개최한 가운데 소해헬기 시제기 비행 모습. /사진=뉴스1


LS증권은 10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수출국 다변화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구조적 성장 속 가장 큰 수혜 볼 것"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전년 대비 7.8% 하락한 8223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35.1% 하락한 482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하회 전망"이라며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개발 매출 인식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 효과 감소도 또 다른 이유, 하반기 갈수록 실적이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전 세계 훈련기(T-50)-경공격기(FA-50)-전투기(KF-21)로 이어지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항공 체계종합 기업은 극소수"라며 "한국항공우주 큰 수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인도 사양인 FA-50PL 개발 이후 동유럽, 남중국해향 추가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올해 말 미 해군 훈련기 사업 RFP(제안 요청) 발송 예정"이라며 "한국항공우주는 Lockheed Martin(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 맺어 입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미국 방산시장 진출은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