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콜의 어반 스케치 여행' (도서출판 이종(EJONG)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그림 그리는 기술을 넘어,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카콜(임세환) 작가로, 22만 팔로워를 보유한 드로잉 인플루언서다.


어반 스케치는 펜과 종이로 여행의 순간을 기록하며 서두르지 않고 현지의 분위기를 깊이 느끼며 더욱 선명하고 오래 기억될 경험을 선사한다. 작가는 완벽하게 그리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티켓이나 영수증을 붙이고 냅킨에도 자유롭게 그리는 등 사소한 재료로 완성한 그림들은 누구라도 당장 드로잉을 시작할 용기를 북돋아 준다.

이 책에는 작가가 여행하며 그린 300여 점의 스케치가 수록돼 있다. 인플루언서답게, 포인트오브뷰, 블루보틀과 같은 트렌디한 장소는 물론 을지로, 서촌 거리처럼 예스러운 풍경까지 폭넓은 그림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작가가 자신의 스케치로 타인의 일상에 작은 기쁨을 선물한 에피소드도 담겨 있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이 책은 스케치 여행의 모든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1장에서는 최소한의 도구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작가가 애용하는 펜과 노트를 소개한다. 2장에서는 30가지 스케치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일상과 여행지에서의 다양한 소재를 다룬다. 3장에서는 도쿄, 오사카, 경주 등 작가의 실제 여행 기록을 그림, 사진, 짧은 에피소드와 함께 따라가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스케치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실용적인 팁과 현장에서 장면을 포착하고 그리는 작가만의 노하우가 아낌없이 담겨 있다. QR 코드로 제공되는 5편의 1분 드로잉 영상은 작가의 스케치 방식을 참고하는 데 유용하다.


△ 카콜의 어반 스케치 여행/ 카콜(임세환) 글/ 도서출판 이종(EJONG)/ 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