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어스 /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투어스(TWS)가 일본 주요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10일 오리콘에 따르면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의 일본 첫 번째 싱글 '나이스 투 시 유 어게인'(Nice to see you again/ 원제 はじめまして/ 하지메마시테)이 최신 '주간 합산 싱글 랭킹'(7월 14일 자)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투어스는 같은 기간 집계된 '주간 싱글 랭킹' 1위에 이어 합산 차트까지 석권하며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했다.


오리콘 '주간 싱글 합산 랭킹'은 CD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횟수 등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나이스 투 시 유 어게인'의 주간 포인트(15만 4763)는 지난해 발표한 국내 싱글 1집 '라스트 벨'(Last Bell)이 발매 첫 주 획득한 포인트(7만 7346)의 2배가 넘는다.

오리콘은 "이는 2025년 발표된 해외 아티스트의 싱글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앞서 발표된 '주간 싱글 랭킹'에서 올해 발매된 해외 아티스트의 작품 중 최다 초동(발매 직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투어스는 빌보드 재팬에서도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싱글은 빌보드 재팬의 최신 '톱 싱글 세일즈'(7월 9일 자) 1위에 올랐고, 동명의 타이틀곡도 종합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꿰찼다.

'나이스 투 시 유 어게인'은 여름날의 반짝이는 추억처럼 일상 속 특별한 설렘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청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멤버들의 상쾌하고 청량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타이틀곡은 오랜만에 만나 설레면서도 조금은 쑥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다. 어색한 듯 손을 바지에 닦고 수줍게 인사하는 포인트 안무가 멤버들의 풋풋한 표정 연기와 조화를 이룬다.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손짓, 소원을 적은 연등을 날려 보내는 동작 등 여름밤 축제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안무 또한 인상적이다.

한편 투어스는 첫 일본 투어를 열고 'K-청량' 에너지를 전파한다. 이들은 오는 11일 히로시마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치(13~15일), 후쿠오카(17~18일), 미야기(25~26일), 오사카(28~30일), 가나가와(8월 9~10일) 등 6개 도시에서 총 13회에 걸쳐 투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