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호' 여자배구, 일본에 0-3 완패…VNL 1승 9패, 강등 위기
캡틴 강소휘 14점 분전했으나 한 세트도 못 따내
불가리아·프랑스 상대로 1승 추가해야 잔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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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일본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34위 한국은 10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대회 3주 차 2번째 경기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에 세트스코어 0-3(21-25 25-27 22-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세계 정상급 팀으로 발돋움한 일본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매 세트 20점 이상을 올렸고 기회가 있었지만 노련한 일본의 벽에 막혔다.
1세트를 21-25로 내준 한국은 2세트도 중반까지 3~4점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세트 막판 강소휘와 육서영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한 번 더 듀스를 만들었지만 25-25에서 일본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연속 실점, 고개를 숙였다.
3세트는 더욱 아쉬웠다. 이선우 대신 문지윤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처음으로 세트를 주도했다. 이다현의 블로킹과 문지윤의 공격에 20-18까지 앞섰다.
그러나 작전 시간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나온 일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이 일본이 반격했고,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22-25로 내주면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2주 차에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이후 내리 5연패 했다. VNL 전적은 1승9패가 돼 18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1일 불가리아(17위), 12일 프랑스(20위)와의 맞대결을 남겨뒀다. 이 2경기 중 최소 한 경기를 잡아야 다음 시즌 VNL 잔류를 바라볼 수 있다.
일본은 8승2패로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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