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나솔사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4기 영수가 21기 옥순의 진심을 듣고 당황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여자 출연진이 마지막 밤마실 데이트를 결정한 가운데 21기 옥순이 23기 영호가 아닌 24기 영수를 택했다.


24기 영수가 자신을 선택해 줘서 고마워했지만, 21기 옥순의 마음은 여전히 23기 영호에게 있었다. 두 사람이 장거리 연애를 극복하지 못한 채 제대로 시작도 안 해봤기 때문.

영수는 그저 데이트에 설렘을 느꼈고, 옥순이 망설이다 결국 진심을 털어놨다. 그가 죄책감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영수 님이 따뜻하게 대해주고, 너무 진심으로 얘기해줘서 그게 미안한 것"이라며 울컥하기도 했다.


SBS Plus '나솔사계' 캡처


당황한 영수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가 사라진 거야?"라며 궁금해했다. 옥순이 "호감에서 더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안 든 거지"라고 답했다. "이성적인 매력이 네 기준에서 부족했던 거네"라는 영수의 말에는 "그게 맞겠지.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영수가 "말해줘서 고맙다. 미안해하지 말고, 거짓으로 했으면 상처였을 수 있어"라며 위로했다.

데이트의 설렘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옥순은 인터뷰를 통해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말하고 나니까 편하더라. 계속 영호 님이 마음에 있어서"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영수는 "어안이 벙벙했다. 김칫국 마셨다"라면서 속상한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식사 잘하고 얘기도 잘 나눴는데, '이게 뭐지? 무슨 상황이지?' 싶더라"라며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여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